제로 음료수 열풍에 이어 제로 아이스크림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커뮤니티 곳곳에서 제로 아이스크림을 먹고 배탈이 났다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보통 두어 개를 먹었더니 바로 복통과 설사, 때에 따라서는 구토까지 났다는 후기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복통, 설사, 장염을 유발하는 제로 아이스크림, 먹어도 되는 것인지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제로 아이스크림 복통 설사 장염의 원인은?
“하루 2개 이상 먹으면 바로 설사하네”
“혹시 이거 관장약이야?ㅋㅋㅋ”
“제로 음료수는 괜찮은데 제로 아이스크림은 설사하는데?”
국내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후기들은 대체로 다른 제로 음료수는 괜찮았는데 유독 제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복통과 설사를 한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제로 음료수도 많이 먹은 날에는 복통이나 묽은 변을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차가운 음료와 차가운 아이스크림 때문인지, 아니면 이 제로 제품군 원료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제로슈가(무설탕, zero sugar) 제품군에서 발생하는 복통의 원인은 설탕대신 들어가는 대체감미료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대체감미료인 ‘말티톨(maltitol)이 주원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말티톨은 대체감미료 중에서도 가장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는 것으로 다양한 과자나 빵 등 각종 식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당도는 설탕보다 조금 낮지만 열량은 절반 이하 수준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권고에 의하면 성인의 경우 하루 40g까지 아동은 15g까지 섭취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대체감미료 말티톨 과다섭취 시 복통 설사
하지만 대체감미료인 말티톨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 복통과 설사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에 의하면 일반 성인의 경우 하루 100g 이상 섭취하는 경우 복통과 설사, 소화불량이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 위장질환이 있거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다면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합니다. 말티톨과 같은 당알코올 성분은 위와 소장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가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면서 가스를 만들어내고 이 과정에서 수분을 끌어들여 설사를 유발하게 된다고 합니다. 체질에 따라서 FDA 권장량인 40g 이하로 섭취하더라도 복통과 설사가 나타날 수 있어서 자신의 몸에 맞지 않다면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말티톨이 들어간 제품군에는 ‘과량 섭취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문구가 게재되고 있고 모 회사에서 출시한 말티톨 젤리가 복통을 일으킨다는 소비자 제보가 이어지면서 생산을 중단한 사례도 있습니다. 대체감미료 중 당알코올로 분류되는 원료에는 말티톨, 자일리톨, 에리스톨, 락티톨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 글자가 ‘올(ol)’로 끝나는 대체감미료가 당알코올에 속하므로 제품을 고를 때 외워두면 좋습니다.
제로 음료수보다 제로 아이스크림이 복통이 많은 이유
제로 콜라를 마셨을 때는 괜찮았는데 제로 아이스크림은 복통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같은 제로슈거 제품군인데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음료와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대체감미료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유추됩니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제로 음료수의 경우 아스파탐이라는 합성감미료가 들어갑니다. 같은 대체감미료라도 합성감미료와 당알코올로 분류할 수 있는데 제로 음료수에는 아스파탐과 같은 합성감미료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제로 아이스크림에는 멀티톨과 같은 당알코올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당알코올이 들어간 제품군에서는 과다섭취 시 복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합성감미료와 당알코올 외에도 주방에서 자주 쓰이는 알룰로스와 같은 천연당 제품군도 대체감미료로 많이 쓰이고 있고 스테비아와 같은 천연감미료 제품군도 있습니다. 분류에 따라 여러 가지 대체감미료가 있지만 대부분 단맛은 설탕과 비슷하지만 인체흡수가 되지 않는 장점들로 제로 칼로리 제품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두 다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체감미료 대부분이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일일권장량을 넘어서는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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