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걸려있다는 고지혈증. 뇌졸중과 심장병의 원인질환이 되는 고지혈증이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 4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고지혈증 원인과 증상
고지혈증(Hyperlipidemia)은 고지질혈증이라도 불리는 증상으로 간단히 혈액 중에 지질, 즉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과하게 많이 함유된 상태를 말합니다. 피에 지방이 많이 끼었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렇게 피에 과도한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많아지면 동맥벽에 침착되면서 동맥경화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각종 혈관질환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중풍과 같은 뇌졸중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고지혈증은 생명과 직결되는 병인데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고지혈증은 혈압과 더불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고지혈증 가족력이 있는 경우 피검사를 통해서 스스로 체크하고 관리해야만 합니다.
고지혈증에 반드시 피해야할 음식 4가지
고지혈증의 핵심은 LDL콜레스테롤입니다. LDL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는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① 트랜스 지방이 많은 튀김류 음식
트랜스 지방(Trans fat)은 인위적인 기름성분입니다.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은 우리 몸의 지방 대사와 콜레스테롤 대사를 교란시켜 콜레스테롤 수치, 특히 LDL수치를 급격히 올리는 주범입니다.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정크푸드(junk food)들에는 대부분 이러한 트랜스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도넛, 튀긴 감자, 튀긴 과자, 치킨, 팝곤, 비스킷, 마가린 등이 대표적인 음식들입니다. 간단히 튀긴 음식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면, 떡, 빵과 같은 고탄수화물 음식
고탄수화물 식이는 혈중 당수치를 급격히 높여 당뇨병을 일으키고 중성지방 저장을 촉진해 LDL 수치도 높이게 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대부분 같이 발병하는데 그 발병 원인이 비슷하게 때문입니다. 면과 떡,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줄여야 합니다. 일주일에 각 1~2회 정도면 충분합니다. 면이나 빵을 즐기는 습관부터 없애야 합니다.
③ 포화지방이 높은 음식
포화지방(saturated fatty acid)은 간단히 동물성 지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삼겹살, 베이컨, 차돌박이와 같은 기름이 많은 고기에 함유되어 있고 팜유나 코코넛유에 함유되어 있기도 합니다. 무조건 포화지방이 나쁘다는 개념은 많이 사라졌지만 적어도 고지혈증 환자에게는 여전히 피해야만 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고기를 섭취할 때도 굽거나 튀기지 말고 삶거나 쪄서 포화지방 섭취를 최대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포화지방의 하루 권장량은 15g입니다. 삼겹살 1인분만으로도 충분히 섭취가 가능한 양이므로 지나친 육류 식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액상 과당은 고탄수화물 음식보다 더 치명적
탄수화물은 소화와 흡수과정이라도 거치는 반면에 고과당인 액상 과당은 소화의 과정도 필요 없이 바로 우리 몸에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고과당이 우리 몸에 흡수되면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중성지방 수치도 급격히 올리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 중 하나입니다. 탄산음료, 과즙주스, 자양강장제 드링크제 등의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음식을 할 때도 액상과당 사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액상과당을 대체하는 수많은 대체제가 있으므로 주방에서 액상과당은 완전히 치우도록 해야 합니다.
고식이섬유와 고단백질 식단 추천
녹색잎채소나 브로콜리, 양파 등의 채소류 섭취를 늘리고 귀리, 보리, 콩, 팥과 같은 곡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몬드, 캐슈너트과 같은 견과류를 적당량 꾸준히 먹는 것도 좋습니다. 닭가슴살이나 기름이 없는 육류, 연어 등 저지방 고단백 식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과일은 귤처럼 당분이 많은 것보다 사과나 키위 같이 지방배출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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