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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고지혈증약 스타틴의 부작용, 스타틴이 당뇨병을 일으킨다고?

by 힐링스토리94 2024. 1. 13.

고지혈증약 스타틴은 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으로서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고지혈증을 치료예방하기 위해서는 오직 스타틴만이 유일한 약제라는 뜻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스타틴은 만병통치약이라 불리기도 하고 최근에는 여러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죽음의 약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과연 스타틴은 만병통치약일까요 아니면 정말 죽음의 약일까요? 그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타틴 부작용
심뇌혈관질환의 만병통치약 스타틴의 부작용과 오해

심뇌혈관질환의 만병통치약 스타틴

스타틴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LDL은 우리의 예상과 달리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 20%, 간에서 합성되는 것이 80%입니다. 그래서 먹어서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간에서 합성되는 LDL를 줄이는 것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스타틴입니다. 약물의 효과도 좋아서 먹자마자 극적으로 LDL를 낮춰 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의 발생 위험도를 드라마틱하게 낮춰줄 수 있다고 합니다. 스타틴은 고지혈증약이 아니라 거의 심혈관질환 예방약 수준입니다. 이것이 스타틴이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지금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스타틴으로 학술자료를 검색하면 스타틴이 면역조절기능과 천식에도 효과가 있고 골절치료에도 효과가 있으며 항암효과도 일부 있으며 고혈압약과 같이 처방될 경우 여러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넘쳐납니다. 이 정도면 안 먹는 게 손해일 거 같습니다. 적어도 심뇌혈관질환에 있어서는 만병통치약이 맞는 듯합니다.

 

스타틴이 당뇨병을 일으킨다고? 사실일까.

2015년에 나온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스타틴 사용과 당뇨병 위험도에 대한 비교효과 연구]에 의하면 스타틴을 복용하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율이 올라가고 약을 오랫동안 복용할수록 그 위험도는 더 증가한다고 합니다. (물론 스타틴을 복용함으로써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도도 크게 낮아졌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여러 국내외 연구가 있는데 연구에 따라서 결과치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대략 당뇨병 발병 위험률이 10% 내외 높아 진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스타틴이 당뇨병 위험률을 증가뿐만 아니라 근육통과 같은 근육질환, 황달이나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간 손상 증가, 인지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런 부작용들은 고용량의 스타틴을 오랫동안 복용하는 경우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고 서양인보다 동양인들이 부작용에 더 취약한 특성을 가진다고 합니다. 이런 부작용, 특히 당뇨병 위험률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면 과연 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해 스타틴을 먹는 것이 맞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역시 세상에 만병통치약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아스피린과 더불어 유일한 1차 예방약 스타틴

스타틴이 당뇨병 발병 위험률을 높이고 확률은 적지만 이런저런 부작용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틴 복용은 꼭 필요하다는 것이 의학계의 대다수 의견입니다. 당뇨병 위험률 증가에 비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효과의 이점이 비교할 수 없이 크다는 것입니다. 당뇨병 위험률이 9% 정도 증가한다고 하면 심뇌혈관질환 예방 효과는 그보다 훨씬 큰 44% 정도의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 당뇨병 유전인자가 있거나 당뇨병 전 단계에 있는 환자의 경우 당뇨병으로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일부 발생하지만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전혀 없는 환자가 당뇨병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도 중요한 사실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전문가들은 스타틴의 부작용 연구가 대부분 통계학적 연구 수준으로 그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스타틴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양과 질에서 비교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또 부작용이 의심된다면 주치의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는 경우 그에 따른 적절한 진단과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타틴 복용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가령 근육통이 있는 경우 주치의는 피검사를 통해 근육수치(CK)를 확인하고 처방을 중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진료지침은 명확한 거 같습니다. 당뇨병 발병 위험률이 증가하는 것은 맞지만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스타틴의 이점이 훨씬 크기 때문에 스타틴의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미국심장학회의 고지혈증 가이드라인에서는 스타틴 복용으로 당뇨가 생겼다 할지라도 스타틴을 계속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판단은 환자 본인의 몫인 거 같습니다. 지나치게 스타틴 부작용에 호도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몸 상태를 잘 확인해서 복용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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