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부작용과 주의사항
전 편에서는 5가지 당뇨병 약제들의 약리기전에 대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제 그 약제들의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당뇨약을 드시고 계신 분들은 약의 이름을 검색하시면 어떤 성분들로 제조되었는지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2개 이상의 약제를 혼합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용된 약제를 확인하시고 아래 내용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표적인 당뇨병 약제와 그 부작용들
① 메트포르민(metformin)
가장 기본적인 약제죠. 처방받은 당뇨약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약입니다. 흔한 부작용은 소화불량과 설사입니다. 만약 이런 부작용이 일어난다면 이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들과 함께 복용토록 합니다. 이런 부작용이 있더라도 되도록이면 복용이 권장되는 약이라고 합니다. 또 비타민B12가 부족해지는 현상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올라가는 부작용도 보고 되고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 젖산 혈증(lactic acidosis)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② SGLT-2 억제제
효과가 탁월한 신약이지만 역시 치명적인 부작용을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바로 방광염과 질염입니다. 만약 이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복약을 중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당작용, 이뇨작용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렇게 이뇨작용이 많아지면 탈수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 DDP-4 억제제가 고령 환자에 대한 안정성이 확립된 반면에 신약인만큼 고령자나 신기능저하자에 대한 안정성은 확립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중년 이상의 여성환자군에서는 복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③ DPP-4 억제제
신약인만큼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체중 증가도 없고 저혈당 발생확률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아주 적은 확률이지만 부작용으로는 두통, 설사, 호흡기계 감염, 비뇨기계 감염, 비인두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신약인만큼 부작용에 대한 대규모 연구사례가 부족하고 일부에서는 심박동 증가나 심부전 같은 일부 사례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합니다.
④ 인슐린 분비촉진제
약효가 좋은 만큼 부작용도 많습니다. 특히 인슐린을 촉진되면서 체지방을 축적시키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췌장을 쥐어짜서 인슐린을 촉진 시키다보니 췌장을 빨리 노화시킨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인슐린 분비량이 늘어나다 보니 심각한 저혈당이 올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고혈당만큼이나 무서운 것이 저혈당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인슐린 분비촉진제 처방을 꺼려하는 의사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⑤ 알파글루코시다제(α-glucosidase) 억제제
부작용이 재밌습니다. 소장에서 포도당이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넘어가다 보니 방귀와 설사가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포도당이 대장에서 발효가 돼서 그렇다고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당연히 따라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작용이라고 합니다.
저혈당 쇼크, 약제와 상관없이 가장 흔하지만 무서운 부작용
당뇨약을 드시는 분들은 오늘도 겪고 있는 흔하지만 쉽게 넘길 수 없는 공통된 부작용들이 있습니다. 바로 저혈당입니다. 보통 2형 당뇨 환자들은 식이요법으로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경우가 많아서 항상 몸속에 축적된 당분이 많지 않습니다. 여기에 강한 당뇨약까지 먹게 되면 수시로 저혈당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발이 떨리기 시작해서 심장 두근거림, 정신 차릴 수 없는 혼란한 느낌, 손발 저림과 힘 빠짐, 그리고 가끔 혼절하기도 합니다. 약을 오래 복용할수록 그 빈도와 강도는 더 늘어납니다. 항상 주머니에 사탕을 넣어 다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이런 저혈당 쇼크는 사실 그 순간을 잘 넘기더라도 몸에 엄청난 후유증을 남깁니다. 장기가 망가지는 것이죠. 이것이 계속 누적된다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느끼게 되는 피로감은 말로 다 하기 힘들 정돕니다. 저혈당이 자주 온다면 반드시 주치의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약의 복용용량을 줄이거나 저혈당 부작용이 비교적 덜 한 약으로 바꿔줄 것을 요청해야 합니다. 그냥 의례 당뇨병 환자니까 약 먹으니까 그렇겠거니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당뇨 수치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지속적인 저혈당이 오는 것보다 혈당이 약간 높은 게 오히려 더 낫습니다. 저혈당을 방치하지 말고 즉시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2024.01.12 - [건강정보] - 반드시 알아야할 당뇨약 부작용 5가지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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