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심장마비와 같은 심각한 헬스 스테로이드 부작용 6가지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근육확대를 위해 사용되는 안드로제닉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즉 헬스 스테로이드에 대해 알아보고 그 부작용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헬스 스테로이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는 황소나 말, 돼지 등과 같은 동물의 고환에서 추출하고 합성한 스테로이드로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과 같은 남성 호르몬의 일종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국내에서는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혹은 헬스 스테로이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동화(同化)를 뜻하는 아나볼릭(anabolic)과 스테로이드(steroid)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이는 단백질이 충분할 때 근육을 증가시켜 주는 스테로이드라는 뜻입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효과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남성 호르몬처럼 단백질 합성을 높이고 근육의 양을 단기간에 늘리면서 강화까지 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의료용 스테로이드, 코르티코 스테로이드(corticosteroid)처럼 그 기능이 탁월해서 집중력을 높이거나 에너지 대사를 높이기도 해 평소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합니다. 의료용으로는 남성호르몬의 농도가 너무 심하게 떨어져있는 환자나 근육량이 너무 줄어서 일상생활이 힘든 환자에게 처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운동계에서는 공정한 경쟁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오래전부터 금지 약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하면서 스테로이드를 주입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3배 이상의 운동능력을 보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의사의 처방 없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약물이나 이 성분이 들어간 단백질 보충제를 사용하거나 유통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문제는 암암리에 헬스 스테로이드로 유통되고 있는 것인데 최근에는 이를 사용했던 보디빌더들의 부작용들이 온라인상에서 크게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헬스 스테로이드의 심각한 부작용 6가지

① 가장 심각한 부작용 고환위축과 불임

외부에서 계속적으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경우 우리 몸은 남성 호르몬이 많기 때문에 더 이상 남성 호르몬을 분비할 필요가 없어지고 고환이 제 기능을 상실하고 결국에는 위축되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렇게 한번 퇴화된 고환은 다시 원래 상태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고환위축, 성욕 감소, 성기능 감퇴, 정자 생성 불가(불임) 등의 심각한 부작용에 빠지게 됩니다.

② 유방이 커지는 여유증

남성호르몬이 너무 과하게 주입되면 특이하게도 남성호르몬이 여성호르몬으로 전환되는 과정이 생겨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남성의 유방이 여성의 유방처럼 커지게되는 여유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 여성처럼 몸의 털이 얇아지거나 목소리가 변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③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

가장 위험한 부작용은 바로 심장마비입니다. 스테로이드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높여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헬스용 스테로이드는 골격근뿐만 아니라 심장근육도 발달시키는데 이는 혈관에 과부하를 주어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해외의 유명 보비빌더들의 연이은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소식들은 이런 스테로이드 약물 중독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④ 간손상이나 간암, 전립성 비대증과 전립선암

⑤ 여성의 남성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이기 때문에 여성이 지속적으로 투약할 경우 당연히 남성화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모가 과도하게 성장해 수염이 날수도 있고 음핵이 커지는 등의 부작용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⑥ 정서불안이나 폭력성(Roid Rage)과 같은 정신과적 부작용

충동적, 공격적인 성향으로 성격이 바뀌고 조증, 망상, 우울증이 생기는 등의 정서불안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스테로이드를 더 많이 사용하고자 하는 중독현상과 약을 끊으면 금단증상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을 끊어도 회복되지 않는 스테로이드 부작용

헬스 스테로이드의 또 하나의 치명적인 문제는 약물을 끊어도 부작용이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고환축소나 여유증과 같은 후유증은 불가역의 부작용으로 약을 끊는다고 해서 회복될 수 없습니다. 또 저용량의 스테로이드라도 장기간 사용하면 용량과 상관없이 같은 부작용에 시달리고 회복될 수 없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고 합니다. 반드시 처방받아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어떠한 이유로도 스테로이드를 가까이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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