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건강

췌장암의 급증원인과 예방법

by 힐링스토리94 2024. 1. 2.

췌장암 환자 급증의 원인

보건복지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 해 발생하는 췌장암 환자는 약 8000~9000명에 육박합니다. 췌장암 관련 진료를 받는 사람은 2020년 기준 2만 명을 넘어섰고 4년 새 3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30%, 60대가 26.4%, 80대가 21.3% 순으로 나이가 들수록 남녀 성비와 크게 상관없이 증가하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2016년 기준 연평균 췌장암 관련 진료환자가 6.7%씩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상황인데 그 원인이 매우 궁금해집니다. 완벽히 연구된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이처럼 우리나라 췌장암 관련 환자수가 늘어나는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바로 당뇨환자의 증가입니다. 당뇨환자의 절반이 췌장 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반대로 췌장질환을 가진 환자는 절반이상이 당뇨병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합니다. 당연히 당뇨병 환자는 췌장암 발생위험이 2배가량 높아집니다. 또 하나의 원인은 노령인구의 증가입니다. 고령일수록 췌장질환 발생빈도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우리나라 노령인구의 증가와 건강검진 확대로 고령자의 췌장질환 진단이 많아진 것이 그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췌장암 발병원인
흡연, 비만, 당뇨는 췌장암 발병의 가장 큰 원인

췌장암 발병의 3대 원인

췌장암 발병의 3대 원인은 흡연, 비만, 당뇨입니다. 흡연을 오랫동안 해왔고 비만도가 높으면서 당뇨까지 있다면 췌장암 발병확률은 급격히 올라갑니다. 흡연 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들이 췌장에 손상을 입히고 세포 변이를 일으켜 췌장암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게 됩니다. 췌장암 발병 원인 1순위가 흡연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췌장암 발병의 약 50%가 흡연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흡연자의 췌장암 발병확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2배~4배가량 높다고 합니다. 10년 이상 금연을 해야 비흡연자의 췌장암 발병확률과 비슷해진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큰 원인은 비만입니다. 비만으로 인해 대사질환이 발생하게 되고 이것이 췌장암 발병확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비만 자체가 췌장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든 비만이 췌장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라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충분히 확인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당뇨입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당뇨병으로 인한 높은 인슐린 수치가 소화액을 생성하는 췌장 선포 세포(pancreatic acinar cells)를 과도하게 자극해 췌장의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이 염증세포가 결국 암세포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고인슐린혈증이 결국 췌장암의 큰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유전적 요인, 과도한 음주, 고지방 식습관 등이 기타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췌장암 예방법

① 금연

흡연과 췌장암과의 연관성은 이미 충분히 의학적으로 검증되었습니다. 췌장암이 걱정된다면 무조건 오늘부터 금연해야 합니다. 췌장염을 앓고 있거나 당뇨가 있는 분들은 서둘러 금연하는 것이 살길입니다.

② 고지방식 제한,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 관리

고기를 과도하게 먹는 식습관을 자제해야 합니다. 굳이 야채를 먹기보다 기름진 음식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서 비만도를 낮춰야 합니다. 고지방식과 비만은 2형 당뇨를 일으키는 주범이자 그 자체로도 췌장암을 일으키는 단독 요인이 됩니다.

③ 철저한 혈당관리

당뇨 역시 췌장암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질환입니다.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 혈당 관리에 엄격해져야 합니다. 적절한 처방과 식이요법, 운동을 통해 철저히 혈당을 관리하도록 합니다.

④ 고지혈증 관리

고지혈증이 있다면 역시 적절한 처방을 통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고지혈증 역시 당뇨와 마찬가지로 췌장암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도 어렵고 생존율도 굉장히 낮은 아직은 정복되지 않은 무서운 질병입니다. 하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금연, 금주와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만으로도 이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