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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십이지장염의 증상과 원인, 관리법

by 힐링스토리94 2023. 12. 28.

식도염, 위염은 익숙하지만 십이지장염은 생소합니다. 하지만 건강검진으로 위 내시경을 받으면 위염과 더불어서 십이지장염이라는 소견을 많이들 받아 들게 됩니다. 이 생소한 십이지장염은 무엇이고 그 원인과 증상, 관리법도 함께 알아봅시다.

십이지장염
명치쪽 속쓰림이 심하다면 십이지장염일 수 있습니다.

소장의 시작, 십이지장

십이지장이 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십이지장은 소장의 첫 분절(부분)입니다. 위에서 음식물이 소화되면 가장 먼저 넘어가는 곳이 바로 십이지장입니다. 그런데 이 십이지장도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내시경 검사를 받게 되면 위와 더불어 아래쪽으로 붙어있는 십이지장도 같이 보게 됩니다. 이때 위염과 더불어서 십이지장도 만성 염증으로 판독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십이지장염의 증상

보통 가장 큰 자각 증상은 정확히 명치부위나 그 아래쪽이 심하게 쓰린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위염과 비슷한 증상이지만 훨씬 통증 강도가 높고 통증 범위가 좁고 명확합니다. 그리고 공복시간이 길어지면 바로 통증이 시작됩니다. 십이지장염이 아니라 궤양으로 발전된 경우 쥐어짜는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 외 만성적인 소화불량이나 체한 느낌 등이 발생하는데 이는 위염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위염을 가지신 분들이 십이지장염을 같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통증만으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평소 소화불량, 체한 느낌, 속 쓰림 등이 계속된다면 위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한 번에 십이지장까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러한 일반적인 증상을 넘어 과도한 통증이나 구토감이 계속된다면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으로 악화되었을 수 있습니다. 바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십이지장염의 원인

십이지장염의 원인도 위염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많은 원인 중에 핵심적인 내용만 정리하면 4가지 정도입니다.

① 스트레스

위염이나 십이지장염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우리가 과도한 긴장상태에 있거나 너무 속상할 때 배가 아픈 경험들을 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윗사람에게 심한 꾸지람을 듣거나 타인에게 모욕을 경험하는 순간 속이 뒤틀리고 쓰린 통증을 느끼는데 이것이 바로 스트레스로 인한 위염, 십이지장염을 일으키는 극단적인 상황인 것입니다.

② 자극적인 음식

이 역시 위염과 비슷합니다. 짜고 맵고 자극적인 식습관이 오래될수록 위염과 십이지장염은 동반해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되도록 저염식을 하도록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③ 헬리코박터균 감염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위만 상하는 것이 아니라 십이지장도 같이 손상된다고 합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판정을 받으면 지체없이 제균치료를 해야 합니다. 방치하는 경우 궤양으로 발전하거나 장협착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④ 흡연과 음주

위염에 흡연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지난 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십이지장염도 마찬가지입니다. 흡연은 십이지장 점막 조직의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점막세포의 재생이 어렵도록 합니다. 음주도 비슷한데 음주보다 흡연이 더 큰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⑤ 소염진통제 복용

공복에 소염진통제를 복용했다가 위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평소 속 쓰림이 있는 분들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을 멀리하고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십이지장염의 관리법

증상이 좋지 않다면 최대 5~6주간 처방을 받아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평소 위장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극적인 식습관을 개선해야 하며 공복시간이 길지 않도록 때에 맞추어 가볍게 식사를 챙겨야 합니다.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소염진통제 복용도 신중토록 합니다. 더불어 운동을 통해 위장순환과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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