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 백미는 정제탄수활물의 일종으로 우리 몸의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럼 당연히 현미나 잡곡밥을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잡곡밥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섭취 방법과 사람에 따라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체질에 따라 몸 상태에 따라 현미밥이 독이 되는 경우
무조건 몸에 좋은 줄로만 알았던 현미밥이나 잡곡밥이 오히려 몸에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현미밥의 배신이라 할만한 현미밥의 부작용! 무엇인지 알아보고 먹어야겠습니다.
가장 큰 부작용 중의 하나는 소화불량입니다. 특히나 소화장애가 있으신 분들이나 이가 좋지 않아 꼭꼭 씹어먹는 것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분명 현미밥은 독이 된다고 합니다. 백미에 비해서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소화력이 약한 아이들, 위염, 위궤양, 장염이 있으신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신장이 좋지 않은 경우에도 멀리해야 됩니다. 현미밥의 인 성분이 백미에 비해 4배나 높으므로 이를 배출하기가 힘들어 신장에 상당한 무리가 간다고 합니다.
또 요산을 생성하는 잡곡류도 많기 때문에 통풍이 있으신 분들은 잡곡이라도 가려서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일부 의견이기는 하지만 현미밥에 들어있는 렉틴(lectin_글루텐도 렉틴의 일종)이라는 단백질이 소화장애는 물론이고 메스꺼움과 배탈, 설사 등을 유발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 렉틴이라는 단백질은 칼슘, 철, 인, 아연과 같은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해 철분, 마그네슘 부족 현상을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빈혈이 있으신 분들은 피해야 할 음식이라고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을 가지신 분들도 섭취 시 몸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이 렉틴이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자극해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혈관염, 최장염,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러한 렉틴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렉틴프리 식단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무기 비소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현미에는 암석이나 토양에서 발견되는 독성이 강한 무기 비소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벼가 논에서 자라는 특성상 오염된 논에서 자란 벼에는 무기 비소가 지속적으로 쌀 겨에 축적될 수 있다고 합니다. 쌀 겨는 도정과정에서 벗겨지는 껍질을 말하므로 백미에는 이런 비소 섭취 위험이 없습니다.
여전한 논란, 현미밥을 정말 먹지 말아야 할까?
대부분의 성인들은 비만,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선택하는 것이 현미밥, 잡곡밥입니다. 현미, 잡곡밥이 몸에 이롭다는 기존의 연구결과들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일반적으로 현미밥은 ‘피트산’ 성분에 의한 해독작용, 비타민B와 E에 의한 동맥경화 예방과 피부 건강 강화, 당뇨수치 개선, 노화방지와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전문의들은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현미, 잡곡밥의 부작용은 과장된 측면이 있고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일 뿐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부작용 중에 렉틴이나 피트산에 대한 염려는 단순히 현미를 물에 오래 불려서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의 경우 도정을 좀 더 많이 한 현미쌀을 이용할 수도 있고 현미차를 우려먹는 방법도 있으므로 마치 현미밥이 독성이 가득한 음식인양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합니다.
내 몸에 맞지 않다면 대체제를 찾아야
그 어떤 좋은 음식도 나에게 맞지 않으면 득이 되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리 좋다 한들 나에게 맞지 않으면 독인 것이죠. 모든 건강음식의 기준은 타인이 아니라 ‘나’에게 있어야 합니다. 특히나 위장장애를 앓거나 면역체계 질환이 있는 분들은 몸에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바로 대체제를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당뇨환자 중에 현미밥을 먹기 힘든 경우에는 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대체제 음식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소화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나이 드신 분들은 되도록 백미밥을 드시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많고 굳이 먹어야 할 상황이라면 현미와 쌀의 비율을 적절히 조절하거나 발아현미밥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미나 잡곡밥을 주식으로 먹을 때에는 반찬을 골고루 섭취해서 영양밸런스를 맞춰야 하고 지나치게 밥만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오롯이 현미밥이나 잡곡밥만을 먹는 경우를 상정한 것이므로 다양한 반찬과 함께 먹는다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기억할 것은 현미밥이 몸에 좋은 것은 맞으나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또 몸의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이를 면밀히 알아보고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24.02.20 - [건강정보] - 만성염증의 원인 염증성 식품 흰쌀밥, 바꿔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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