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검사 비용과 확인할 수 있는 질환

건강검진이나 부인과를 방문하게 되면 가장 많이 받는 검사 중 하나가 초음파 검사입니다. X레이 검사와 더불어 가장 보편하된 검사 중 하나입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질병과 검사의 종류, 또 비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초음파 검사의 종류와 확인 질병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검사가 가능한 부위를 중심으로 크게 다섯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목 부위를 검사하는 갑상선 초음파와 경동맥 초음파 검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배 부위를 검사하는 상복부 초음파 검사와 하복부 초음파 검사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심장초음파와 같이 특정 기관을 확인하기 위한 초음파 검사들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갑상선 초음파

목 부위에 있는 갑상선의 모양과 크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검사만으로 갑상선 혹의 모양이나 크기, 종양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를 통해서 갑상선의 결절의 크기와 특징까지 파악이 가능해 조직검사와 같은 2차 검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② 경동맥 초음파

목 부위에 있는 두 개의 경동맥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동맥의 내중막 두께와 죽상판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죽상판(atheromatous plaque)이란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굳어 딱딱해진 덩어리를 말합니다. 이는 뇌경색이나 뇌출혈과 같은 뇌혈관질환의 위험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질병인자입니다. 고혈압과 당뇨, 기타 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건강검진 항목에 꼭 경동맥 초음파를 포함시켜 자주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③ 상복부 초음파

복부의 위쪽을 살펴보는 상복부 초음파는 간이나 췌장, 쓸개(담낭과 담도), 신장, 비장과 같은 우리 몸의 장기들을 검사하고 질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복부에 통증이 있거나 간기능검사에 이상 소견이 있을 때, 간암수치나 췌장암 수치가 상승했을 때, 간염이나 간경변증, 지방간 환자들의 경우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할 때 시행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지방간, 만성 간염, 간암, 담도암, 췌장암, 췌장염, 담낭 결설, 담관 용종, 담관 확장, 혈관종, 낭종 등 상복부에 있는 다양한 장기들 검사에 사용됩니다. 주로 간과 관련된 질병을 확인하는 데 많이 쓰이기 때문에 간초음파로 불리기도 합니다.

④ 하복부 초음파

하복부 초음파는 방광과 자궁, 난소 등에 발생하는 질환과 종양을 확인하는데 많이 쓰입니다. 보통은 골반초음파라고 불립니다. 여성의 경우는 자궁 내 종양,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암, 난소 낭종, 나팔관 이상 등을 확인할 때 많이 사용하게 되고 남성의 경우는 전립선암,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 결설이나 종양을 확인하는데 사용됩니다. 맹장염이나 방광염 등을 확인하는데에도 사용됩니다. 임산부에게도 당연히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 방법입니다.

⑤ 심장 초음파

심장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를 통해 심장의 구조와 움직임을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는 아무런 침습적인 검사 없이 심장의 여러 단면을 연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심장의 상태와 혈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심장 질환의 초기 진단이나 조기 진단에 활용됩니다. 심장 판막 질환이나 허혈성 심장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심근병증, 심장막 질환 등 다양한 심장질환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검사 방법이 됩니다.
 

초음파 검사의 장점과 부작용

초음파 검사의 가장 큰 장점은 CT와 같이 방사선 피폭 염려가 없어 사실상 부작용이라 할 만한 것이 없다는 점입니다. 또 검사를 위해 절개하거나 주사 등의 사전 준비가 필요 없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당연히 검사 중에 어떠한 통증도 느낄 일이 없는 무통검사라는 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볼 때는 다양한 범위의 질병검사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이점입니다. 검진을 받는 입장에서는 CT나 MRI와 같은 영상검사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도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 종류별 비용

검사 부위에 따라, 그리고 건강보험(의료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검사 비용이 달라집니다. 상복부 초음파는 2018년에, 하복부 초음파는 2019년부터 의료보험이 적용되면서 부담이 적어졌습니다.

① 갑상선 초음파 비용

갑성선 초음파 비용은 21년 급여 기준으로 입원 검사는 15,000원 내외로 저렴한 편이고 외래 검사의 경우 3만 원 ~ 5만 원 정도입니다.

② 경동맥 초음파 비용

경동맥 초음파의 경우 편차가 큽니다. 2021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저렴한 곳은 4만 원이었고 가장 비싼 곳은 20만 원에 이릅니다. 평균적으로 11만 원 정도였다고 합니다. 비급여 기준입니다. 장비에 큰 차이가 없어 되도록 비용 부담이 많지 않은 곳을 찾아 초기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③ 복부 초음파 비용

복부 초음파 비용은 의료보험을 적용하는 경우 평균적으로 35,000원 정도입니다. 병원마다 편차가 있어 상급종합병원에서는 6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까지 부담할 수 있습니다.

④ 심장 초음파 비용

심장 초음파의 경우 입원 환자의 경우 2만 원, 외래 환장의 경우 5만 원 ~ 6만 원 수준입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 단순 초음파, 즉 경흉부 초음파 기준의 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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