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 어지럼증과 뇌졸중 뇌경색 차이 알아보기

어지럼증은 사실 매우 일상적이고 흔한 증상입니다. 가장 큰 원인이 이석증이고 그 외에도 심리적인 원인, 편두통이나 메니에르병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지럼증 중에 약 10%는 뇌혈관질환으로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즉각적인 응급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과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의 차이를 반드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형적인 이석증 증상은 회전성 어지럼증

심각한 어지럼증이라도 이석증이 그 원인이라면 응급을 요하는 상황은 아니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심리적인 원인이나 편두통성 어지럼증 역시 마찬가집니다. 어지럼증의 90%는 이러한 생명과 직결되지 않는 원인이므로 크게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일상의 불편함은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회복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의 가장 큰 특징은 회전성 어지럼증이라는 것입니다. 아침에 잠에서 깨 일어나는데 갑작스럽게 천정이 한쪽 방향으로 횡~하고 도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깜짝 놀라 주저 않았다 하더라도 이러한 회전성 어지럼증은 이석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므로 너무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러움은 짧고 강렬합니다. 이러한 회전성 어지럼증은 머리나 몸을 움직일 때 당연히 더 크게 일어납니다.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부들의 경우 부엌에서 음식을 하느라 이리저리 몸을 움직일 때도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이 발생하고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회전성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당연히 속도 울렁거리고 구토나 심하면 식은땀과 설사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뇌졸중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질환이 의심되는 어지럼증 증상

어지럼증이 이석증이 아니라 뇌졸중이나 뇌경색, 혹은 뇌동맥류와 같은 뇌혈관질환을 원인으로 하는 것이라면 신속한 병원방문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골든 타임을 놓쳐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이석증과의 차이점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어지럼증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①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

편두통이 아니라 머리 전체에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이 발생했다면 두 번 생각해 볼 것도 없이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벼락을 맞은 듯한 두통, 분쇄기에 머리를 넣는 듯한 두통, 머리가 터질 것 같은 두통과 같은 표현이 가능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뇌동맥류 파열이나 뇌졸중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② 안면 및 팔다리 감각이상

뇌경색 등이 온 경우 안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이상 감각이 발생합니다. 손발에 힘이 갑작스럽게 빠지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뇌동맥류가 발생해도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MRI나 MRA)를 받아야 합니다.
 

③ 어눌한 말과 시야장애, 한쪽 눈꺼풀이 처지는 등의 마비 증상

특히 나이 드신 어르신의 경우 특별한 통증 없이 어지럼증과 함께 어눌한 말투, 시야장애, 눈꺼풀이 처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입니다.

④ 소파에 앉혀 놓으면 한쪽으로 몸이 기우는 등의 증상

이 역시 어지럼증이 있어 소파에 앉히면 본인이 잘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몸이 한쪽으로 기우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단순 이석증에 의한 어지럼증이기보다 뇌혈관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 있으니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⑤ 침이나 음식물을 삼키키 힘든 경우

뇌혈관질환에 의한 자율신경계 이상일 수 있습니다. 역시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보통 급성 뇌졸중이나 뇌경색이 온 경우 보호자가 물을 먹여보면 제대로 삼키지도 못하고 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이석증이라도 전문의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

어지럼증의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원인이 이석증이라는 사실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이석증 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며칠 안정을 취하면 괜찮겠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확이 어지럼증의 원인을 알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중요합니다. 이석증으로 치료를 받다가 뇌동맥류를 조기발견하는 경우도 있고 뇌질환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증상의 정도차이도 있어서 전문의의 검진과 치료, 경과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 이석증이라도 수시로 재발하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귀찮음이나 비용을 조금 아끼려다가 큰 병을 놓치는 경우가 없도록 꼭 병원을 찾아 검사와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뇌졸중의 전조증상과 자가진단법은 아래 포스팅 내용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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