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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대상포진 초기증상과 신경통 후유증 치료방법 알아보기

by 힐링스토리94 2024. 3. 29.

연간 70만 명이 넘게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대상포진을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지만 겪어본 사람은 그 고통을 말로 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발병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엄청난 통증은 물론 영구적인 후유증을 앓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대상포진의 초기증상과 후유증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상포진

 

대상포진의 원인과 대표적인 증상

대상포진은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엄청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보통은 몸통이나 엉덩이, 허리 부위에 생기지만 신경이 있는 부위면 얼굴, 팔, 다리를 가리지 않고 발생합니다. 특히 50대 이상부터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65세 이상의 고령자라면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지인 중에 허리와 엉덩이 쪽 대상포진으로 혼절할 만큼 극심한 통증으로 열흘간 입원 치료를 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가볍게 시작된 통증이 시간이 지나면서 옷이 닿기만 해도 발작적 통증으로 증상이 악화되었습니다. 약 반년 넘게 후유증에 시달렸고 일주일에 두세 번씩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통증의 강도는 몇십 초에 한 번씩 아아악! 하는 비명을 지를 정도였습니다. 주변에서 보지 못할 정도의 고통이었고 후유증은 매우 길었습니다. 막상 당해보면 무서울 정도로 심각한 질병입니다.

 
특히 대상포진 통증은 우리 몸의 신경망에 일으키는 통증이므로 일반적인 진통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신경진통제를 별도로 처방받아야만 합니다. 그만큼 예방접종이 꼭 필요한 질환입니다. 예방접종을 맞게 되면 대상포진에 발진하더라도 극심한 통증 없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할 경우 발병빈도가 51% 이상 감소하고 합병증은 66%나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0대와 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40대 이하의 젊은 환자도 전체 환자의 25% 정도가 발병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나이와 무관하게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이나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질만한 환경적인 요인이 있다면 예방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은 듯합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2024.03.28 - [건강정보] -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 저렴하게 맞는 방법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 저렴하게 맞는 방법

연간 70만 명이 넘게 발생하는 급성질환이 대상포진입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극심한 통증은 물론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기게 됩니다. 그래서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예방접종 비용이

hstory94.tistory.com

 

 

대상포진의 전조증상과 초기증상

만약 발병했다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루하루 치료가 늦어질수록 후유증이 오래 남고 자칫 여생동안 신경통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이 발진하기 시작하면 붉은 반점과 피부물집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그전에 이미 피부통증이나 가려움, 감각저하 같은 전조증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가 간지럽거나 통증을 동반하고 감기기운이 느껴집니다. 두통이나 발열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초기 증상 이후에 피부발진과 수포가 넓은 띠를 형성하면서 발생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띠를 형성한다는 것인데 인체 신경망을 따라 수두균이 퍼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특징적으로 피부발진이나 통증이 몸의 오른쪽이나 왼쪽 한쪽만 발생한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시간순으로 붉은 반점이 넓게 발진하고 물집(수포)이 생기면서 고름 딱지가 붙는 양상으로 진행됩니다.

대상포진대상포진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주로 등과 허리, 엉덩이 부위에 띠 모양으로 발생합니다. (이미지 :  iStock)

 

 
만약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유심히 관찰하다가 물집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고름이 차는 물집이 올라오면 입원 치료를 해야 할 만큼 통증이 심해지고 초기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안일하게 생각하다 보면 고름이 찬 발진이 넓게 퍼진 이후에나 병원을 찾게 됩니다. 절대 치료시기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피부 발진이 생긴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신경통 후유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유의할 것은 발진 부위가 허리나 등, 엉덩이 외에도 가슴이나 얼굴, 눈 주변이나 코에도 발생하고 심지어는 안구 신경을 침범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반드시 증상과 발진 부위를 전문의에게 상세히 이야기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나이가 많으신 분들의 경우 젊은 환자에 비해 발병확률도 높지만 통증도 훨씬 더 심할 수 있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녀분들과 보호자분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후유증이 있다면 전문적인 통증치료 필요

만약 입원치료를 받을 만큼 심각한 통증이 있었다면 수개월에 걸쳐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만 합니다. 단순히 치료를 통해 피부 발진(고름이 찬 수포 등)이 사라졌다고 해서 치료가 끝났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수개월 내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또다시 신경염증을 재발할 수 있고 수개월 이상 통증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이 후유증이 바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인데 관리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고령의 여성이라면 2배 가까이 더 발병확률이 높습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역 거점병원이나 대학병원에는 보통 통증클리닉이나 통증의학과 전문센터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두통, 요통, 디스크성 통증, 오십견, 신경통, 특수신경차단과 같은 여러 통증치료와 더불어 꼭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치료하는 전문의들이 계십니다. 많은 치료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통증클리닉을 찾아 수개월 간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수포성 발진과 심한 통증을 동반했던 분들이라면 통증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전문의의 지도에 따라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으면 1년 이내에 70% 이상 호전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충 치료하다 방치하는 경우 신경이 손상돼 영구적인 신경통 후유증을 겪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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