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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일본서 붉은누룩 ‘홍국’ 먹고 사망사고, 한국 ‘홍국’은 안전할까?

by 힐링스토리94 2024. 3. 27.

일본에서 붉은 누룩균을 이용해 만든 건강보조식품을 먹고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망사고의 원인을 알아보고  적절히 대비해 야겠습니다.
 

일본에서 붉은 누룩 먹고 2명 사망

뉴스에 따르면 일본 고바야시 제약이 제조 판매한 ‘홍국’(붉은 누룩) 성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먹은 일부 사람들이 신장질환에 걸려 입원한 환자가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중 사망자도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이 포함된 건강식품을 섭취한 사람들 중 106명이 신장 질환 등의 이유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후생노동성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들 중 두 명의 사망 사례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또 고바야시 제약사 측은 자사가 제조 판매한 ‘홍국’이 포함된 건강보조식품 3종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힘으로써 공식화 되었습니다.

일본_홍국_제품군
고바야시 제약사 홍국을 사용해 리콜된  제품군들(이미지 : NHK / KBS뉴스)

 

사망원인은 곰팡이 독소 시트리닌(citrinin)

‘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 Monascus pilosus)로 쌀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인데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과가 확인되면서 건강보조제로 많이 일려 졌습니다. . 특히 홍국에 함유된 모나콜린-K(Monacholine-K)가 LDL콜레스테롤의 합성을 막아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건강을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홍국균주가 생성하는 독소물질인 ‘시트리닌’ (citrinin)으로 인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보고되면서 2014년 유렵연합(EU) 식품안전기관(EFSA)에서는 홍국균으로 발효된 쌀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의 기준치를 정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시트리닌 함량을 0.05mg/kg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고에 따르면 이러한 곰팡이균 독소들은 신경마비, 신장장애,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시트리닌은 신장 세뇨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급성 신부전 발생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바야시 제약은 자사의 ‘홍국’이 신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시트리닌 때문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확인이 되지 않는 물질이 생성된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상세한 원인은 좀 더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알 수 있을 듯합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홍국과는 무엇이 다를까?

우리나라에서 주로 팔리는 제품군은 홍국쌀, 홍국미, 홍국라이스 등으로 불리는 쌀 종류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건강보조식품을 찾아본 분들이 아니라면 그렇게 대중적인 인기가 있지는 않습니다. 모나콜린K와 관련한 보조제들은 많이 출시되어 있지만 성분함량과 용법용량이 명확해 일본의 보조식품들과는 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다행인 것은 고바야시 제약이 판매한 문제의 ‘홍국’ 성분은 대만만 이를 수입했고 우리나라는 수입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입니다. 자발적인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지만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드럭스토어에서 기념품을 구입할 때는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한 달에 100만 명이 넘게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한국관광객들이라면 더욱더 주의해야겠습니다. 
최근에는 아래 게시물과 같이 일본 전염병도 확산되고 있어 이래저래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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