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5가지

완치를 위한 아토피 원인 바로 알기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되면서 나타나는 면역체계 이상반응 현상입니다. 면역체계이상은 사람의 체질마다 다양한 기전이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 딱 발생한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5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원인 5가지

① 음식물 알러지로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 알러지나 장누수가 있는 경우 아토피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정 음식에 반응하는 아토피 환자는 매우 많기 때문에 이를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후라이드 치킨과 같이 튀김류 음식이나 고지방 육류를 먹으면 바로 손이 빨갛게 알러지가 올라오는 아토피 환자들은 매우 흔합니다. 돼지고기에는 반응하지 않는데 닭고기에는 반응하는 사람도 있고 개인차가 큽니다. 튀긴 요리의 기름이 문제일 수도 있고 튀긴 고기의 종류, 혹은 튀김옷(밀가루)이 원인일 수도 있는 것이죠. 대표적인 알러지 유발 음식은 우유, 계란, 콩, 땅콩, 밀가루, 생선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오직 환자 본인이 경험적으로 체득하고 이런 음식을 피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② 히스타민의 과다분비로 인한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과 관련된 아토피의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되는 것이 바로 히스타민(histamine)입니다. 히스타민은 염증작용을 일으키는 물질로 정상적인 경우 항원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과도한 경우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보통 아토피가 있는 분들은 이 히스타민을 분해하는 효소인 디아민산화효소(diamine oxidase, 이하 DAO)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이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참치,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이나 돼지고기, 소시지 같은 육류와 가공육을 먹는 경우 피부발진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토피가 있는 분들은 히스타민 프리 식단이 권고되기도 하는데 등 푸른 생선이나 가공육, 요거트 치즈와 같은 발효 식품, 막걸리와 같은 발효주, 아보카도, 가지, 시금치, 갑각류, 탄산음료를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③ 곰팡이균 감염에 의한 중증 아토피 피부염

아주대병원 연구팀이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2009년 연구)에서 중증 아토피 원인물질(항원)이 집먼지 진드기가 아니라 칸디나 곰팡이균이라는 사실을 규명해 냈다고 합니다. 위장이나 간에 칸디다 곰팡이균에 감염되는 경우 간디다 항체가 증가하면서 중증 아토피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기존의 아토피 치료방식이 아니라 칸디다 곰팡이균을 억제할 수 있는 항진균제를 복용하면 상당히 빨리 호전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반드시 곰팡이 알러지가 있는지 혈액검사를 시행해야 하고 곰팡이 알러지가 확인된다면 적극적으로 항진균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④ 필수지방산 대사 이상으로 인한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은 지금껏 면역질환이라는 것이 의학계 일반의 진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면역질환 외에 필수지방산 대사 이상으로 인한 원인도 큰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필수지방산이란 신체를 구성하는 데는 필요하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지방산을 말하는데 이러한 필수지방산이 결핍될 경우 면역계와 신경계와 관련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 환자들은 필수지방산과 같은 지질부족으로 피부장벽이 떨어지고 표피의 수분함유량도 떨어져 다양한 세균이나 진균,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대사 이상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오메가3의 섭취가 필요한데 생들기름, 아마씨, 달맞이꽃 종자유, 견과류 등이 추천된다고 합니다.

⑤ 불포화지방 과다로 인한 대사질환이 원인인 아토피 피부염

④번 과는 비슷하기도 하고 또 다르기도 한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불포화지방 과다로 인한 원인입니다. 기전은 이렇습니다. 불포화지방(식물성 기름)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지질(지방) 대사 불균형이 생기면서 지질로 이루어진 혈관의 내피 세포막이 느슨해지고 유동성이 늘어난 세포막을 통해 혈장 단백질이 빠져나와 피부조직에 쌓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쌓인 단백질은 표피를 손상시키고 이것이 면역 과활성화를 일으켜 아토피를 발병시킨다는 것입니다. 또 빠져나온 혈장 단백질이 포도상구균의 좋은 먹잇감이 되면서 2차 감염도 일으키게 된다고 합니다. 스테로이드제가 아토피 질환에 일시적으로 뛰어난 효과를 일으키는 이유도 면역조절 기능 외에 혈관을 수축하는 기능이 있어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아가서 현대에 오면서 아토피 환자가 늘어난 이유도 이러한 식물성 기름 사용이 증가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주장되고 있습니다. 튀김류 음식에 반응하는 환자들도 이러한 기전이 작동했을 거라는 주장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아토피의 다양한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면 증상을 개선하고 치료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러한 원인에 따른 완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