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발톱무좀의 원인 3가지
발톱무좀이 낫지 않는 이유,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① 최대 1년간의 꾸준함이 필요한 바르는 발톱무좀약
인내심의 문제가 첫 번째 이유입니다. 바르는 무좀약은 발톱을 갈아내서 발라주어야 약성분의 침투력이 높아지고 바른 뒤에는 반나절 이상 물에 닿으면 안 되는 등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발톱이 한두 번 새로 자라면서 증상이 개선되는데 최소 9개월에서 1년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정도 꾸준함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이 긴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치료과 관리를 포기하게 됩니다.
② 정도가 심한 무좀은 바르는 약으로 완치 불가능
오랫동안 방치한 발톱무좀은 발톱면적의 50% 이상을 감염시키고 두꺼워집니다. 보통 정상발톱의 두께보다 2~3배 두꺼워졌다면 일반적인 바르는 약으로는 완치가 어렵습니다. 이때에는 먹는 약, 항진균제를 함께 복용하면서 약을 발라야 합니다. 이 항진균제도 몇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간이 안 좋은 경우는 용량을 조절해야 하고 고지혈증약인 스타틴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이를 잘 확인하고 약처방과 바르는 약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③ 드물지만 발톱무좀이 아닌 경우
발톱무좀인 듯 보이지만 발톱무좀이 아니라 다른 병인 경우도 있습니다. 건선이나 아토피 등으로 손톱이나 발톱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조갑이여양증이 대표적입니다. 손발톱에 흠집이 생기고 세로 줄무늬가 발생하거나 변색이 되기도 합니다. 슈도모나스 박테리아에 감염되는 경우에는 녹색조갑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질병이 원인으로 발생하는 손발톱 변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자가진단으로 무좀이구나 판단하지 않고 일단 피부과 검진을 받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난치성 발톱무좀 완치법 3가지
① 새로운 발톱무좀약, 신약 주블리아.
최근 발톱무좀의 신약, 주블리아라는 바르는 약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신약은 오직 처방을 통해서 구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사용되던 바르는 약들보다 그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합니다. 광고가 아니고 실제로 그렇다고 합니다. 에피나코나졸이라는 아졸계 항진균제인데 효과가 좋아서 먹는 약 복용이 어려운 분들께 추천된다고 합니다. 다만 약 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발톱무좀 부위 외에는 닿지 않도록 해야 하고 여러 번 바르거나 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1일 1회 용법과 용량을 잘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제약사가 시행한 임상실험에 의하면 48주간 사용했을 때 완치율이 16.7%이고 환자의 절반이상이 감염 면적 10% 미만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바르는 연고보다 2배 이상 효과가 좋아 48주 정도 꾸준히 발라주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4만 원대로 조금 비싼 편입니다.
② 다양한 레이저 치료의 병행
최근들어 레이저 치료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핀포인트(PinPointe) 레이저, 오니코(Onycho) 레이저, 루놀라(Lunula) 레이저 등이 있는데 핀포인트는 1064nm 파장을 이용한 레이저로 열로 곰팡이균의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치료 중에 뜨겁거나 아플 수 있다고 합니다. 그에 반해 오니코와 루놀라는 405nm와 635nm 파장을 이용해 곰팡이균의 세포벽을 파괴시키는 방식이라 통증이 없다고 합니다. 어느 것이 낫다는 평가는 현재까지 나와있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2~3가지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한쪽발당 1회 10만 원 내외가 평균이고 통상 9~12개월에 걸쳐 10~15회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해서 치료비 부담이 적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항진균제 복용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추천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③ 바르는 약과 레이저 치료 병행
먹는 약에 대한 거부감이 많고 부득이 복용이 불가능하다면 복합적인 치료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바르는 약과 레이저 치료를 병행할 경우 치료효과가 더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레이저 치료도 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핀포인트 레이저와 오니코, 루놀라 치료를 병행해서 받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기전이 약간 다르다 보니 두 가지 레이저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이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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