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건강

당뇨약 끊기, 골든 타임은 당뇨 진단 후 3년!

by 힐링스토리94 2024. 1. 16.

한번 먹으면 죽는 날까지 끊을 수 없다! 혈압약 이야기가 아닙니다. 당뇨약 이야기입니다. 혈압약보다 더 끊기 어렵다는 당뇨약. 그러나 내 몸상태와 내 노력에 따라 당뇨약도 끊을 수 있습니다. 당뇨 진단 후 3년 안에 당뇨약 끊기,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뇨약 끊기

당뇨약도 끊을 수 있다!

네 그렇습니다. 전문의들은 혈압약과 같이 당뇨약이라고 해서 평생 먹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환자 본인이 혈당조절을 충분히 잘할 수 있다면 당뇨약도 당연히 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도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1형 당뇨병이나 2형 당뇨병 중에서도 췌장의 인슐린 분비가 현저히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위험하다고 합니다. 또 약을 처방받기 전 당뇨병을 오랫동안 방치하신 분들 역시 당뇨약을 끊기보다는 당뇨약으로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진단 초기 혈당이 상당히 높으신 분들이 많으므로 진단 초기 혈당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발병 초기 혈당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추후 합병증을 줄이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발병 초기가 골든 타임인 것이죠. 이때 혈당을 제대로 조절하지 않으면 남은 여생이 매우 힘들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때는 당연히 당뇨약을 복용해야만 합니다. 이렇게 당뇨약 복용으로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면 보통의 경우 주치의들은 약의 용량을 줄이게 되고 그 이후에도 예후가 좋다면 당연히 당뇨약을 끊을 수 있는 기회가 오는 것입니다. 약물 치료를 시작했다 하더라도 식이요법과 운동치료로 충분히 혈당을 환자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면 당뇨약도 끊을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강도 높은 생활치료가 우선

보통 처음 약물치료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약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합니다. 그리고는 바로 돼지감자나 여주 같은 것들을 먹으면 되지 않겠나 생각하죠. 틀렸습니다. 일부 환자에게서 그런 음식들이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량화되지도 않았고 안정성과 효과도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것들로 병을 치료하겠다는 건 거의 미신에 가까운 것입니다. 최근 각광받는 당뇨약 SGLT2(플로리진)도 사과나무껍질 추출물이고 가장 많이 처방되는 메트포르민 역시 프랑스 라일락 추출물과 같은 천연재료들입니다. 특정 약초나 성분이 혈당조절에 효과가 있다면 반드시 제약회사들이 이를 정량화하고 효과와 부작용 등을 검증해서 신약이 나오는 것입니다. 요는 절대 환자 스스로 판단하고 약초나 영양제 같은 보조식품으로 병을 고치겠다는 오만함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당뇨 환자들이 병원을 찾을 때는 대부분 당화혈색소가 8.0~10.0(mg/dl)을 넘어가는 중증 상태입니다. 이렇게 급격히 높아졌거나 오랫동안 당뇨를 방치한 상태에서 그 어떤 보조적 식품으로는 당장 고혈당 상태를 진정시키기가 불가능합니다. 당화혈색소 5.7mg/dl 이상 정도의 당뇨 전단계분들은 애초에 병원에 잘 가지 않는 것이 현실이잖아요? 그래서 당뇨병 판정을 받으신다면 일단 약물치료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당뇨약 의존도를 낮추고 또 각종 당뇨약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통해서 본인의 혈당을 스스로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힌 다음에야 당뇨약을 끊기 위한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노력 없이 주변에서 당뇨에 좋다는 음식이나 보조제를 먹고 당뇨병을 고쳐보겠다고 생각한다면 당뇨병을 너무 우습게 본 것입니다. 당뇨는 그 정도로 개선되는 그런 류의 병이 아닌 것이죠.

 

당뇨약을 끊을 수 있는 골든 타임은 발병 후 3년!

당뇨약을 끊을 수 있는 골든 타임은 발병 후 3년입니다. 2형 당뇨는 췌장이 인슐린을 제대로 분비하고 있지만 우리 몸에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나 나타난 병입니다. 아직은 췌장이 살아있기에 당뇨약을 끊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는 노력만 한다면 약을 끊을 수 있는 것이죠. 의사들이 발병 초기 혈당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발병 기간이 길어지면 췌장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인슐린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는다면 약물치료와 인슐린의 직접 투여 외에는 방법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약물치료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할 겨를조차 없습니다. 일단 당뇨병 판정을 받게 된다면 약물치료부터 시행하고 엄격한 생활치료를 같이 병행해야 합니다. 생활치료의 핵심은 식이요법과 운동입니다. 약물 치료를 하면서 생활치료로 자신의 몸이 어떻게 하면 정상적인 혈당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 생활치료 습관을 유지할 수 있을 때야 비로소 약을 끊을 수 있습니다. 당뇨에는 완치라는 개념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약을 끊고도 정상적인 혈당을 1년 이상 유지할 수 있다면 약을 다시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생활치료로 이러한 상태를 평생 유지한다면 당뇨병을 극복한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이죠. 발병 초기 적극적인 약물치료와 생활치료를 통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만이 당뇨약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걸 꼭 기억해 둬야겠습니다.

 

2024.01.12 - [건강정보] - 반드시 알아야할 당뇨약 부작용 5가지 ②

 

반드시 알아야할 당뇨약 부작용 5가지 ②

당뇨약 부작용과 주의사항 전 편에서는 5가지 당뇨병 약제들의 약리기전에 대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제 그 약제들의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당뇨약을 드시고 계신 분들은 약

hstory94.tistory.com

2024.01.13 - [건강정보] - 고지혈증약 스타틴의 부작용, 스타틴이 당뇨병을 일으킨다고?

 

반드시 알아야할 고지혈증약 스타틴의 부작용

스타틴이 당뇨를 일으킨다고? 스타틴(statin) 부작용에 대한 오해와 진실 고지혈증약 스타틴은 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으로서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고지혈증을 치료예방하기 위해서는

hstory94.tistory.com

 

2024.01.15 - [건강정보] - 아스피린 부작용 알아보기, 65세 이상 장기 투약 시 뇌내출혈 위험 증가

 

반드시 알아야 할 아스피린 부작용 알아보기

아스피린은 진통해열제로 사용되었지만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앓았던 환자에게 재발위험성을 낮춘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대

hstory94.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