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의 연애 패턴과 특징, 대처법, 자가진단 테스트해보기

소시오패스와 유사하지만 매력적인 성품으로 우리를 끌어들이는 가장 달콤하고 가장 위험한 유형의 인간, 나르시시스트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이들은 흔히 자기애성 성격장애라고 불리며 거짓말과 위선, 가스라이팅으로 기만하여 다가오고 연인관계가 시작되면 과도한 지배욕구와 심리적 폭력으로 연인관계를 파국으로 이끄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을 연인으로 혹은 배우자로 둔 사람들의 삶은 벗어날 수 없는 비극적인 관계로 인해 고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의 인생을 망치는 이 나르시시스트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고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가려내고 대처해야 할지 알아봐야만 합니다. 

최악의 연애상대 나르시시스트

연애상담 사이트나 이혼문제 상담 사이트에서 가장 많은 고민 주제 2가지는 불륜 문제와 나르시시스트 연인 혹은 배우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나르시시스트 연인의 경우 자신의 삶이 피폐해 질 때까지 전혀 상대가 나르시시스트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저 성격이 안 맞다거나 예민하다거나 심지어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틀렸습니다. 나르시시스트 연인은 당신을 가스라이팅하고 당신의 삶을 갉아먹으며 자신이 만든 어두운 감옥 속으로 당신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도 나르시시스트일 수 있습니다. 나르시시스트 자가 진단 테스트 해보고 가겠습니다.

https://testharo.com/narcissist/ko

나르시시스트 테스트 (자기애성 성격장애 검사) - 테스트하로

나르시시스트의 숨길 수 없는 특징(연애 패턴) 6가지

나르시시스트의 특징은 소시오패스들과 그 특징이 거의 일치합니다. 대부분 성장기의 열악한 심리적인 환경으로 인해 자아가 성장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발달성 인격장애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심리적 불안정성과 정서적인 장애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연기하게 됩니다. 나르시시스트의 과장된 연기, 자기 자신에 대한 포장, 자신의 자아가 우월하다고 스스로를 속이게 됩니다. 이는 본질적으로 본인의 정서적 장애에 대한 공포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우리를 속이고 기만하는지 그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맞춤 연애, 나에게 모든 것을 맞춰줍니다.

간혹 살아가다 이렇게 나랑 잘 맞는 사람이 있었나?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성이 있습니다. 먹는 것, 입는 것, 생각하는 것까지 나와 똑같다고 느꼈다면 혹은 상대가 나에게 맞추려고 한다면 그의 정신세계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나르시시스트의 연애방식은 ‘투사(projection)’입니다. 연애 전에는 상대방에게 완전히 투사된 자기 자신을 보여줘서 호감을 얻고 연애 후에는 망가진 자기 자신의 자아를 상대에게 투사하려 하는 것입니다. 나르시시스트가 던지는 마법의 미끼 “나랑 너무 잘 맞는 거 같아요”, “이렇게 잘 통하는 사람은 너밖에 없을 거야”를 그래서 조심해야 합니다. 이 투사의 언어들은 연애 후에 “이게 다 너 때문이야”, "니가 날 망쳐놨어”, "너 만나고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등으로 바뀌어서 날아오게 됩니다. 사랑의 융단폭격과 끊임없는 대시 영어식 표현으로 러브 바밍(Love bombing)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연애 초 상대의 호감을 얻기 위해 퍼붓는 과도한 애정공세를 말합니다. 이런 애정공세의 먹잇감은 평소 이성에 대한 회피성향이 강한 사람들입니다. 누군가가 다가오면 본능적으로 피하려는 소극적인 사람들이 오히려 이러한 과도한 관심과 애정공세, 끊임없는 대시에 취약합니다.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몇 번 호감을 보였음에도 거절을 당한다면 포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나르시시스트는 모든 걸 상대에게 맞춰주며 끊임없이 대시를 하게 되고 결국 상대는 그것을 진짜 사랑이라 생각하고 관계를 허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나르시시스트들은 이 과정을 정복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정복이 끝나면 그들의 사랑도 사실상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어렵게 마음을 연 상대는 나르시시스트에게 심리적으로 더 의존적으로 변하게 되고 나르시시스트들은 이 관계를 가스라이팅, 감정적 착취관계로 전환시키게 되는 것이죠.

• 허언증! 입만 열면 거짓말, ‘난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꾸며낸 환상 속에서 거짓된 삶을 살아가는 나르시시스트는 자신의 연기에 몰두하지만 모든 것을 다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관계가 오래될수록 자신이 한 거짓말을 기억하지 못하고 우겨대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보통 말하는 허언증,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이 바로 그것입니다.

• 주변을 감시하고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주변 친구들 중에 연애를 시작하면 친구와 주변관계를 정리하듯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이 친구가 만나고 있는 상대가 나르시시스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르시시스트들은 연인의 주변을 끊임없이 감시하고 그 관계가 단절되기를 바랍니다. 평소 상대가 “나에게 좀 집중해 주면 안 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자신이 상대를 통제하고 지배하기 위한 목적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상대방은 나르시시스트 연인이 나를 깊이 사랑하고 있구나라고 오히려 만족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건 파국적 관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일 수 있습니다.

• 넌 항상 그게 문제야! 너한테 문제가 있는 걸 모르겠어?

연애가 진행되다 보면 이제 나르시시스트의 마지막 필살기가 들어오게 됩니다. 바로 상대에게 문제가 있다며 상대의 자존감을 바닥까지 끌어내리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나르시시스트 자신에게 상대방이 의존하도록 해왔다면 마지막 단계에서는 상대의 자존감을 완전히 무너뜨려 자신 외에는 누구도 상대의 삶을 거두워 줄 수 없다고 믿게 만듭니다. “내가 없으면 넌 안돼”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면 이 연애관계가 이제 곧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는 걸 암시합니다.

• “우리 대화 좀 해”라는 말에 격렬하게 반응합니다.

그들은 감정교류가 불가능한 인간형입니다. 논쟁을 즐기는 것과 다른 이야기입니다. 감정이나 관계에 대한 의견이나 대화를 나눌수록 자신의 거짓말과 자신 허구로 지어놓은 자아를 들킬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이들은 격렬하게 반응합니다. 대화로 나르시시스트를 설득하거나 타협하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서로 사과하고 수긍하는 등의 감정적 교감은 불가능합니다. 모든 문제를 무조건 상대의 감정적 문제, 상대방의 애정의 문제로 끌고 가려한다면 그는 나르시시스트가 틀림없습니다.

 

 

나르시시스트 연인으로부터 탈출하는 법(대처법)

가장 좋은 방법은 연인이 나르시시스트, 자기애적 정서장애가 확실하다고 생각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관계가 그렇게 쉽게 마무리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가 나를 더 이상 가스라이팅할 수 없다고 느끼게 하고 종국에는 스스로 멀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제 탈출법을 알아봅니다.

• 감정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소시오패스 대처법과 같습니다. 상대방의 끊임없는 감정적 요구에 일절 응하지 않습니다. 연인관계에서는 어려운 일이지만 최선의 방법입니다. 나에게 집중해 줘, 내가 중요해 그게 중요해?, 넌 나 아니면 안 돼!, 너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와 같은 강철비 같은 그들의 심리공격에 전혀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냥 "뭐가?", " 무슨 소리야?" 정도면 족합니다. 상대가 화를 내거나 울거나 읍소하더라도 그러려니 합니다. 금강불괴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 거짓말이라고 생각된다면 절대 수긍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려니 하고 넘겨서는 안 됩니다. 거짓말이라고 생각될 때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돼 묻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가벼운 문제제기로 나르시시스트인 상대가 거짓말이 잘 통한다고 느끼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거짓말을 할 때마다 맘이 편하지 않고 허들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 힘들다는 하소연에 공감하지 않습니다.

이것 역시 소시오패스들의 특징과 공유됩니다. 이들은 패시브 스킬로 항상 ‘어디가 아프다’, ‘무엇이 힘들다’, ‘누가 날 힘들게 한다’라는 말을 달고 삽니다. 수긍해주지 않습니다.

•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라고 말해봅니다.

네, 발작버튼입니다. 어둠 속에 숨은 흡혈귀에게 밝은 햇살을 뿌려주는 것과 같습니다. 어둠 속에 숨겨둔 자아를 이제 사람들 앞에 꺼내보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는 거의 발작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비슷한 말로는 그게 상식적이야?, 주변 사람들도 자기처럼 생각해? 등이 있습니다.

• 긍정적인 언어습관을 유지합니다.

나르시시스트의 심리적 본질은 불안과 우울함입니다. 관계가 지속될수록 그 어두운 구덩이 속으로 상대를 끌어들이게 됩니다. 항상 자신이 어려운 처지에 있고 누군가가 자신을 괴롭힌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주변을 헐뜯게 됩니다. 연애 상대방에게도 항상 부정적인 관점으로 이야기합니다. 이럴 때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긍정적인 의견을 말하고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합니다. 이것이 나르시시스트 연인을 거절하는 최고의 습관입니다. 내가 나르시시스트의 어둠 속 동굴로 끌고 갈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단순히 연인관계가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서 만나는 나르시시스트도 다를 게 없습니다. 같은 구별법과 대처법으로 그들을 대한다면 그들이 먼저 당신 곁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만약 '만나는 것들마다... 나는 왜 이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회피적인 이성관을 가지고 있다면 나르시시스트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습니다. 관계의 폭을 넓혀 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한번은 실수지만 이런 관계가 지속된다면 반드시 나를 돌아보고 나부터 그들과 단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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