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드득 소리나는 자동차 와이퍼 교체주기 확인하기

자동차 와이퍼는 대표적인 자동차 소모품 중 하나입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존재하는지도 모를 때가 있지만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자동차 와이퍼 교체 주기와 교체해야만 하는 주요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와이퍼 교체 주기 1년에 한 번은 꼭 교체 필요

와이퍼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분들이 잘 없습니다. 비가 올 때가 아니면 잘 쓰지 않기도 하고 잘 안 닦이더라도 무신경한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와이퍼는 안전운전의 가장 기초적인 장비입니다. 그래서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합니다. 너무 쓰지 않는 경우에도 한쪽 방향으로 뉘어서 사용빈도와 상관없이 교체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략 1년 정도를 교체주기로 보면 됩니다.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당장 교체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추천되는 교체시기는 봄입니다. 겨울을 지나면서 눈을 닦아 내다보면 얼음 알갱이들을 쓸어내면서 블레이드가 손상되기도 하고 낮은 기온으로 인해 블레이드의 변형이 오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눈이 올 때 도로에 뿌려진 제설용 염화칼슘들이 튀어 오르는 경우가 많아 날이 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이상 눈이 내리지 않는 봄 시즌에 교체해 주면 딱 좋습니다. 

가을 무렵에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곳이라면 여름 내 빗물을 털어내느라 날이 휘거나 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기가 지난 시점에 한 번씩 교체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때가 와이퍼 교체 적기입니다.

 

뽀드득 소리나는 와이퍼, 당장 교체해야 하는 증상들 

가장 스트레스 받는 증상은 뽀드득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와이퍼 날(블레이드)이 쓰다 보면 여러 이유로 한쪽 방향으로 기울기가 쏠리게 되는데 이때 반대방향으로 움직일 때 마찰이 강해지면서 뽀드득 소리를 내게 됩니다. 뽀드득하는 소리뿐 아니라 유리에 드드득하는 칼날 자국을 남기고 제대로 딱이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일단 소리 때문이라도 당장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교체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이런 소리가 난다면 와이퍼 날을 뽀드득 소리를 내는 반대방향으로 약간 틀어주면 증상이 멈춥니다. 손으로 억지로 날을 잡고 휘게 하지 말고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 와이퍼 암을 살짝 틀어주면 됩니다. 뽀드득 소리는 차량 유리의 유막과 크게 상관없습니다. 와이퍼 날이나 암의 각도 문제 때문이니 일단은 와이퍼를 교체해 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와이퍼를 작동했을 때 와이퍼 자국이 여러 줄로 남는다면 이 역시 당장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와이퍼 날에 이물질이 끼는 경우 발생하기도 하는데 한 줄이 아니라 여러 줄로 보인다면 이미 와이퍼 날이 꽤 상했다고 보면 됩니다. 어떤 분들은 이물질 제거를 위해서 블레이드를 물티슈로 닦아내기도 하는데 이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블레이드를 더 상하게 할 수도 있고 이미 상한 블레이드의 경우 닦아 낸다고 상태가 좋아지지 않습니다. 닦아야 할 상황이라면 젖은 수건으로 너무 강하지 않게 부드럽게 두어 번만 닦아 줍니다.  또 닦다 보면 검은 때가 묻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흑연코팅(그라파이트 코팅)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검은 떼를 밀겠다고 빡빡 닦으면 안 되겠죠?

듬성듬성 건너뛰는 현상도 대표적인 와이퍼의 교체 주기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와이퍼를 작동했는데 특정 부위를 건너 뒤는 경우가 있습니다. 블레이드가 휘었거나 날이 뉘었거나 상했기 때문입니다. 이때도 고민할 것 없이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 자국이 남거나 잘 닦이지 않는다면 교체해야 합니다.

 

저렴한 제품보다 순정품이나 메이저 제품 구매

와이퍼는 자동차 소모품 중에 가장 저렴한 부품이 아닌가 합니다. 만원 이하의 제품도 있고 비싸도 3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물론 외제차에는 비교적 비싼 전용 와이퍼들이 있지만 그래도 10만 원 이하가 많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있거나 교체 주기가 지났다면 바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물질이 끼었거나 블레이드가 상한 와이퍼를 계속 쓰다 보면 전면 유리에 흠집이 나면서 더 큰돈을 써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대략 1년을 정기적인 교체 주기라고 본다면 너무 저가 상품을 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찾아보시면 동호회 등에서 차종별로 추천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아니면 순정품을 사서 쓰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특정 차종에 따라 고질병처럼 잘 닦이지 않거나 소음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때는 순정품보다 사용자들이 추천하는 제품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와이퍼 연마기와 같이 날을 갈아주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사용 후기를 보면 약간의 효과(약 20~30%)가 있지만 그 노력과 시간에 그냥 새 와이퍼로 교체하는 것이 백번 낫다는 평이 대부분입니다. 그냥 간단히 새 제품으로 교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는 저렴한 제품보다 순정품이나 고급제품으로 교체하도록 합니다.